날이 추워지니 옷깃은 얼굴 위로 점점 올라오고 안경에 김이 끼기 시작했다.
나는 운동을 계속하고있어 운동할 때마다 안경이 매우 거슬리지만 지금까지 참아왔었는데 한때 라섹이 하고싶어 다니던 안과(시력교정술 안 하는 곳)에서 물어봤을 때 내 눈이 건조증도 있지만 난시가 심하고 각막 비대칭이 있어 라식 라섹등의 시력 교정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들어 잊고 살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 추석에 사촌들을 만나 얘기하다가 다들 라식, 라섹을 한게 아니라 렌즈삽입술을 했다는 걸 알고 바로 렌즈삽입술로 유명한 서울 병원을 알아보고 검안을 다녀왔다. (사촌들도 눈상태가 다 비슷해서 라식, 라섹 불가하고 렌즈삽입술을했다. 유전이 뭐길래 지독하다 지독해.)
알아본 병원
1. 강남 ㅅㅇㅅ - 보수적으로 검안 봐줌
2. 강남 ㅂㅇㅁ - 보수적으로 검안 봐줌
3. 강남 ㅇㅇㅅ - 제일 수술 건수많음, 공장형
4. 강남 ㅂㅇㄴ - 친절하고 검안 꼼꼼하게 해 줌, 공장형
그 외에 ㅅㅇㅇㅅ, ㅂㅇㅂ정도가 후보에 있었고 나는 해당 병원중 강남 ㅅㅇㅅ안과에 가장 먼저 검안을 다녀왔다.
첫 검안으로 ㅅㅇㅅ를 선택한 이유는 제일 보수적으로 검안을 봐준다는 평가가 많아 해당 병원에서 거절당하면 아예 다른 곳은 검안도 가지 않을 생각으로 이곳을 첫 검안 안과로 잡았다.
강남 ㅅㅇㅅ 검안 후기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 가능하며 나는 금요일 퇴근후 방문(금요일은 밤 9시까지함)했고 검안비는 5만 원
방문 후 기다림 없이 바로 검안을 진행하였고 아래와 같은 결과를 확인하였다.
우안: 근시-4.25 / 난시-1.75 / 난시축 165
좌안 근시-4.50 / 난시-2.25 / 난시축 5
각막두께: 502/506
추정 절삭량: 81/85
동공 크기: 6.48/6.70
안압:16/14
각막내피세포:2554/2477
그 외 각막곡률, 안구건조상태, 전방깊이 등위 결과가 나온다.
(+내피세포 검사할 때 검은 천 뒤집고 함)
라섹은 절대 안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라섹과 렌즈삽입술 둘 다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반가웠다. 안과에서는 라섹을 좀 더 추천하기도 했고 나도 렌즈삽입술을 생각했지만 내 각막내피세포가 별로 많은 편이 아니라 렌즈삽입에 대한 생각은 사라졌음.
강남ㅅㅇㅅ검사 과정은 1차 검사(검안사)->1차 상담(원장님)->2차 검사(검안사, 산동제등 약물검사 포함)->2차 상담(원장님)->검안결과 적인 책자줌
라섹이 불가능할 거란 생각에 렌즈삽입 쪽으로 생각했던 거라, 산동제를 넣고 하는 검안은 가장 맨 처음 결과가 정확하다고 해서 라섹이 가능하다고 하니 라섹 쪽으로 새로 병원리스트를 알아보고 그쪽에서 검사를 하고자 1차 상담 후 라섹이 가능하다고 들어 스스로 2차 검사에서 약물을 넣지 않고 검안은 종료해 달라고 했다.
10월 초에 종로ㅅㅇ안과에 라섹검안 예약을 했는데 10월 말이나 되어야 검안이 가능하다고 해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다음 주에 라섹 검안을 간다. 그곳에서 산동제를 처음 넣고 검사를 하게 될 듯?
직장을 다니고 있어 라섹 회복기간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올해 여름휴가를 가지 않아서 휴가가 꽤 많이 남았고 400~500만 원 한다는 렌즈삽입술에 비하면 라섹은 200만 원대로 떨어지기 때문에 경제적 면에서 매우 큰 메리트가 있다.
제발.. 제발 거기서도 라섹된다고 해주기를 🙏🙏
지금 시뮬레이션으로는 라섹 수술 마음속으로 5번은 넘게 받았다고요 하게 해 주세요 🙏🙏
렌즈삽입술 전 확인사항 체크리스트
끝으로 내가 렌즈 삽입술 검안 및 수술 시 확인할 사항들을 적어둔 것이 있어 함께 달아놓는다.
- 내피세포 검사할 때 검정 천 뒤집고 하는지 (정확한 검사를 위해)
- 수술은 전방으로 하는지, 후방으로 하는지
- 렌즈 종료는 어떤 걸 사용해 수술하는지
- 양안 같이 수술하는지 혹은 하루씩 따로 하는지
- 자가혈청 있는지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로 ㅅㅇ 안과 라섹 후기, 수술후 3개월 경과 후기 (0) | 2024.02.20 |
---|---|
맥도날드 쿠폰으로 더 저렴하게 먹는법과 포인트 적립 방법 (0) | 2023.06.07 |
약 1년간 사용한 일우 CD 플레이어 2 후기 (0) | 2022.08.28 |
크림 어플로 나이키 덩크 운동화 팔아본 후기 (등록부터 입금까지) (0) | 2022.04.03 |
족저 근막염 퇴치 일기, 샤린 실내화 후기 (0) | 2022.03.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