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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코로나19 연차소진 2주 유급휴가 받은 내가 집에서 하는것들.

by iankim_draw 202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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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12호입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핸드폰을 보며

코로나 19 확진환자와 검사 진행 중인 인원이

하루 밤사이에 몇백 명씩 늘어나는 걸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된 요즘이네요.

 

저는 매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요즘 같은 시즌엔 손님이 거의 없고

올해 여름까지 소진해야 할 연차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저는 휴가를 2주 받기로 했습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 중에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 사람이 있어서 쉬는 게 아니라

단순하게 로우 한 시즌이라 여러 명씩 돌아가면서 다들 유급휴가를 떠나고 있어요.

 

시국이 시국인지라 어디로 여행을 가지는 못하지만

아무리 마스크를 쓰고 손을 계속 씻어도

출/퇴근하는 길 여러 사람을 만나고 매장에 와서 일하는 직원들과

여러 손님들을 만나는 게 더 코로나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저를 포함한 다른 직원들도 지금 미뤄둔 휴가를 쓰는 것에 대부분 긍정적인 상황이에요.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다른 지점의 매장의 경우에는

확진자와 자가격리가 필요한 직원들 모두 연차가 아닌 유급휴가를 따로 회사에서 주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처리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매장을 일시적으로 휴점 하기도 하고 있고요.

 

오늘은 함께 어렵고 지루한 이 시기를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제가 2주의 휴가기간 동안 자체 자가격리 겸 최대한 집에 있기 위해

하고자 하는 것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홈트레이닝 (탭 볼, 저스트 댄스)


집에만 있으면 활동량이 줄어들기 마련이라

더 답답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자가격리 대상자는 아니라 밖에 못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동네에 확진자가 제법 많이 때문에 가급적이면 나가지 않으려고 해요.

  탭 볼

작년 여름에 구매해서 운동 겸 취미로 계속하고 있는 탭 볼입니다.

실내에서 별 제약 없이 할 수 있으며

머리에 스트랩을 고정한 뒤 달려있는 공을 글러브 낀 손으로 때리는 운동입니다.

신나는 노래 틀어놓고 하면

실제로 공을 힘껏 치는 운동이기 때문에 땀이 날 정도로 운동이 되는 편이에요.

그리고 때리는 맛에 스트레스가 제법 풀립니다.

맨손은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꼭 글러브를 끼세요.

  저스트 댄스 나우

유튜브에 닌텐도로 플레이하는 영상이 많이 올라왔던 저스트 댄스.

핸드폰으로 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PC 등으로 화면을 켜놓고

핸드폰으로 연동을 해서 핸드폰이 컨트롤러 역할을 하도록 하여 어플로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무료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무료 이용 시 하루에 한곡 정도 무료였던 것 같아요.

한 달 정액권을 결제 시 커피 한~두 잔 가격으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플레이하면서 좋았던 점은 생각보다 운동량이 많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 점수 비교 등

바로 옆에서 플레이하고 있지는 않아도 누군가와 함께 플레이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 좋습니다.

 

저스트 댄스는 상체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전신을 움직이는 운동이라

요가매트 등 운동할 때 바닥에 깔아놓을 것 이 있으면 좋아요.

(저는 요가매트를 이용 중입니다) 

  넷플릭스, 티빙, 유튜브 및 미뤄둔 영화 보기


이전까지 평소 쉬는 날에는 예전에 못 봐서 나중에 봐야지 하고 미뤄둔 영화보다는,

영화관에 가서 새로 나온 영화를 주로 봤지만

이번 기회에 옛날 명작 영화, 혹은 개봉한 지 꽤 지나서

영화관에서는 내린 영화들을 결제해서 보고 있습니다.

남들이 재미있다고 했지만 나만 못 봤던 드라마들도 한 번에 시청하고요.

 

  책 읽기


 

사놓고 읽다 만 책들, 평소 추천만 받았던 책

혹은 나의 요즘 관심사에 대한 새로운 책을 읽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E-BOOK 서비스가 잘 되어있어서

YES 24 북클럽, 밀리의 서재 등 이북으로 이용 기간 동안 등록되어있는 책을 읽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고

리디북스에서 제공하는 도서대여 서비스(1,900원가량)로 한 권씩 책일 빌려 읽을 수도

혹은 다른 알라딘, 교보문고 등에서 종이책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해 읽을 수도 있어서 좋더라고요.

지역 도서관에 가입하신 분들은 해당되는 도서관 어플을 이용해서

지역 도서관에 등록해놓은 E-BOOK을 무료로 대여해 읽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이 최우선인 요즘이기에

하루에 챙겨 먹는 영양제는 빠짐없이 챙겨 먹고

적어도 한 끼 정도는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 등

건강을 위한 밸러스를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는 밀린 빨래와 청소

그리고 지나가는 겨울을 보내주며 두꺼운 옷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유튜브와 티빙으로 못 본 드라마 등을 보고

이제 저녁에는 밀린 다이어를 쓴 후,

E-BOOK을 볼 예정입니다.

좋아하는 유튜버가 추천해 준 책중

"하루 24시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제목의 책을 읽고 있는데

짧지만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읽고 있어요

아마 오늘 안에 다 읽을 것 같습니다.

지루하다고 하면 지루한 2주가 될 것 같지만

평화롭다고 생각하면 평화로워지는 것 같아요.

 

다들 마스크 잘 끼시고 외출이나 접촉 시 손 씻는 것 잊지 마시고

오늘도 건강하게 지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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