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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린 야시장의 왕자치즈감자와 닝멍아이위, 시먼딩 길거리 음식 사먹어보기.

by iankim_draw 2019.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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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중 한 번쯤은 들린다는 ​스린 야시장


스린 야시장에 가면 한쪽은 온갖 종류의 게임과 인형 뽑기,

물고기 낚시, 풍선 맞추기, 총 게임 등등이 즐비해있는데

다른 쪽으로 나오면 길거리에 여러 가지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곳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가기로 유명한 스린 야시장의

“왕자 치즈감자”


노란색 간판이 인상적인 왕자 치즈 감자는

2004년부터 시작했다고 안내되어있다.

가게 앞쪽에 꽤나 줄이 길게 서 있었지만 금방금방 줄어드는 속도를 보고 줄을 서기 시작하면

직원이 메뉴를 미리 고를 수 있도록 메뉴 판겸 영수증 종이를 준다.


여러 가지 맛이 준비가 되어있고 ​모든 걸 다 넣는 게 80 대만달러.

​파인애플맛과 옥수수맛이 60 대만달러로 보통 이 3가지를 많이 먹는 듯.

60 대만달러 = 한화로 2400원가량

그 외에도 간판에 있는 사진처럼 옥수수와 브로콜리가 들어간 치즈감자 등등 여러 가지 메뉴가 있다.

검색해보니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고 했는데,

내가 주문하고 싶은 건 옥수수맛이어서 따로 달라고 하지는 않고

순조롭게 주문이 가능했다.

주문을 하고 잠시 얘기를 나누고 있으니 금방 우리 차례가 왔고

야시장에서 바로 먹지 않고 호텔에 가서 먹는다 하고 포장을 부탁했다.


스린 야시장에서 시먼 역까지 멀지도 않지만 가깝지도 않은 거리라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호텔에 와 먹은 옥수수맛 왕자 치즈감자는 따끈따끈 하다 못해 뜨거울 정도였는데

치즈를 엄청 뜨겁게 데운 상태로 주는 느낌.

맛은 상상하는 맛 그대로 으깬감자에 치즈와 옥수수 토핑이 올라간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의 맛.


그리고 야시장을 빠져나오는 길에 덥고 목이 말라 방문하게 된 길거리 음료 가게.

대만을 구경하다 보면 종종 볼 수 있는 저 큰 통에 담긴 묵같은것에 도전해 보았다.

이름은 바로 ​“닝멍아이위”

이름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떤 과일 같은걸 조리하면 저렇게 묵처럼 변하고

그걸 넣은 것인데 레몬 음료 같은 것과 섞어주기 때문에 ​맛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꿀 레몬차에 말캉한 묵이 들어간 맛.

그리고 저 묵 같은 덩어리가 매우 부드러워서 그냥 쭉쭉쭉 음료와 함께 들어간다.

약간 푸딩 같기도 한 질감인데 목에 잘 넘어가고 음료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

그리고 대만인 친구가 한 번 맛보라고 사준 정체불명의 음료.

위와 같은 가게에서 구매한 것인데,

이름은 한국어로 하면 아마 ​건강 콩탕 이런 이름이었던 것 같다.

미지근한 음료를 들이켜면 안에서

잘 삶긴 팥과 콩 등의 건강한 곡물이 부드럽게 위로 쭉쭉 올라오는데,

매우 배부르고 미지근하고 건강해지는 처음 접해보는 음료.

도전정신이 있다면 도전해보고 아니라면 그냥 돈 아까우니까 마시지 말라고 권장하고 싶다.


스린 야시장에서도 봤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먹지 못했던 하얀 소세지안에 붉은 소시지를 넣어주는 길거리 음식.

이름을 찾지 못했지만 시먼딩을 구경하다가,

같은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곳이 있어서 방문했다.

이것 역시 왕자 치즈감자처럼 여러 가지 맛과 소스가 있고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 먹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구경하다가

앞에 사람이 사간 것과 같은 것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매우 자극적인 맛으로,

겉의 하얀색의 소시지는 부드럽고 안에 붉은 소시지는 탱글하고 육즙이 많은 편.

그리고 그 주위를 잘게 다진 야채들과 소스들이 둘러싸고 있다.

추천이나 비추천이냐 물어본다면 추천도 비추천도 아닌 편.

생각보다 너무 느끼하고 자극적이어서 내가 음식을 쉽게 질려하지 않는 편인데도

몇 입 정도 먹으니까 질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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