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대만] 키키 레스토랑 11가지 메뉴 먹어본 후기 (대만 키키레스토랑 한국어 메뉴판)

by iankim_draw 2019. 9. 12.
반응형

 

대만 키키레스토랑



3박 4일 대만 여행 계획 중 많은 사람들이

대만에 가면 가보라고 한 식당이

바로 진천미키키 레스토랑.


이 두 곳이 제일 유명한데 그중 키키 레스토랑은

예약이 필수라고 할 만큼 거의 모든 지점이 예약이 다 차있다

나와 친구는 예약이 따로 까다로워서 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친구의 지인 중 대만 사람이 마침 우리가 여행 가는 시기에 대만에 체류하고 있어서

밥을 키키 레스토랑에서 사주겠다고 하는 좋은 기회 덕분에 키키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한 주 전에 예약을 알아봤음에도 불구하고,

5개 지점 중 제일 멀리 있고 작은 키키 레스토랑만 이 예약이 가능해서

우리는 비교적 다른 사람들이 안 가는 해당 지점에 예약을 해 성공했고

시먼 역에서 택시를 타고 꽤 오래 들어와 키키 레스토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예약을 직접 한 것이 아니라 예약하는 방법을 따로 다룬 포스팅은 아니지만,

이 날 나+친구+대만인 2 = 총 4명의 여자들은

음료를 제외하고도 11가지의 메뉴를 시켜 먹는

엄청난 경험을 했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많이 먹는 메뉴 외에도

다른 메뉴들의 감상평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대만 키키 레스토랑 한국어 메뉴판


거의 모든 메뉴가 나와있는 한국어 메뉴판이고,

중국에 비해 한국어 번역이 매우 잘 되어있다고 느꼈다.

왼편에는 맵기 정도가 표시되어있고

중간에는 메뉴 이름,

그리고 끝에 대만달러로 금액이 얼마인지 표시되어있다.

여기서 우리가 먹은 11가지 메뉴와 음료를 잠깐 소개하면

-계란 두부튀김

-소고기 대파 볶음

-사천식 탄탄면

-파인애플 마요네즈 새우

-소흥주에 절인 닭 편 (냉채)

-건고추와 닭고기 볶음

-여주 오리알 볶음

-위샹 계란 전

-새우 계란 볶음밥

-꽃빵 (튀긴 것)

-이름을 알 수 없는 양배추 요리

-수박주스

-골드 메달 타이완 비어

이렇게 음료까지 하면 13가지 되시겠다.

사실 일부 먹고 싶은걸 고르라고 해서 몇 개 고른 뒤,

현지 대만인 2 명이 많은 메뉴를 시켰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메뉴를 시켰다는 걸 음식이 나올 때 알게 되었다.



​​계란 두부 튀김소고기 대파 ​​볶음


계란 두부 튀김은 워낙 사람들이 대만 오면

많이 먹어서 무슨 맛일까 했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나중에 한국 오면 또 생각나는 맛이다.

튀겨진 두부 안을 갈라 보면 계란과 두부가 섞인,

부드럽고 탄력 있는 속을 볼 수 있는데 양념과 어우러져 맛있다.

가격은 230 대만달러.

소고기 대파 볶음은 달달한 간장 베이스로 양념이 되어있는데,

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고 그냥 집어먹어도 맛있다.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누구가 좋아할 만한 맛.


새우 계란 볶음밥과 ​소흥주에 절인 닭 편 (냉채) 그리고 이름 모를 ​양배추 요리


​새우 계란 볶음밥은,

우리가 아는 호불호 없이 맛있는 그 맛.

소흥주에 절인 닭 편은

차갑고 술에 절인 닭이다 보니 맛이 독특했다.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메뉴.

차갑고 술의 맛과 톡 쏘는듯한 독특함이 있어서,

맛없는 건 아니지만 손은 잘 가지 않는 메뉴.

양배추 요리는 나중에 대만인 친구가 시킨 것인데,

메뉴판을 아무리 봐도 이게 무슨 양배추 요리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부드러운 양념이 자극적이지 않게 되어있어서 다른 메뉴 먹으면서

중간중간 계속 손이 가던 메뉴였다.

+메뉴가 많다 보니 나오자마자 먹기 시작해서 중간중간 다 먹어가는 접시가 보이기 시작.

건고추와 닭고기 볶음 그리고 꽃빵


얼핏 보기에 엄청 매울 것 같은 이 건고추 닭고기 볶음은,

생각보다 훨씬 훨씬 맵지 않았다.

색만 엄청 빨간 느낌?

건고추라 비주얼이 엄청나지만,

닭고기를 튀기듯이 볶은 것 위에

고운 고춧가루를 조금 뿌린듯한 그런 맛이 났다.

매운걸 잘 먹지 못하는 내 친구도 어느 정도 먹었을 정도.

맥주 안주로 추천한다 이건 진짜 맥주 안주용으로 최고다.

꽃빵은 아까 새우 계란 볶음밥 옆쪽에 작게 사진이 나와있는데,

우리가 아는 모양이 아니라 일반 빵 모양으로 좀 큰 편이다.

튀긴 걸 시켰고 ​리엔루 소스라는

연유와 계란(?)을 섞어 만들었다고 하는 그런 소스가 함께 나왔는데,

진짜 너무 맛있다.

다른 메뉴를 너무 많이 시키지 않았었더라면,

이걸 몇 개 더 시켜먹고 싶을 만큼!

빵은 따끈따끈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고 소스는 부드럽고 달아서 너무 맛있었다.

여담으로 이걸 잊지 못해 ​진천 미에서도 시켰었는데

진천미의 꽃빵은 크기가 좀 더 크고 소스가 따로 없었다.

위샹계란전


알 수 없는 피자 같은 것 오른쪽에 있는 게,

바로 여주 오리알 볶음이다.

여주를 차로 마셔본 적인 있는데 먹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

한입 먹자마자 여주의 쓴맛과,

오리알의 부드럽고 짭짤한 맛이 같이 올라온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일 것 같고 나에게는 호.

대만 친구가 뭐가 제일 맛있냐고 물었을 때,

나는 이것이라고 대답했더니 많이 놀랬다.

맛있는 맛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나에게는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쓴맛 뒤에 오는 부드럽고 짭짤한 풍부한 맛.

위샹계란전은 아래의 계란 전위에

위샹 소스 같은 것이 올려져 있는 것이고,

피시소스를 좋아한다면 추천 싫어한다면 비추천이다.

식감은 계란 전이라 부드럽고

나는 피시소스를 싫어하는 편이 아니라 그런대로 맛있었다.

수박주스와 파인애플 마요네즈 새우


수박주스는 매우 긴 컵에,

수박을 갈아 만든 주스와

안에 수박 과육을 크게 잘라 넣어 만들어준다.

꽤나 맛있어서 시킬만하다고 생각했다.

파인애플 마요네즈 새우는,

우리가 시킨 것 중에 제일 비싼 메뉴였지만 제일 접시가 작았다.

하지만 너무 맛있었고​​,

진천 미와 비교했을 때 키키 레스토랑이

더 맛있었던 메뉴 중 한 가지이기도 하다.

​아래에 깔려있는 파인애플은 중간중간 소화제용으로도 잘 먹었다.

사진 찍는 걸 잊은 사천식 탄탄면은,

국물이 없는 사천식 탄탄면으로

맛은 괜찮았으나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맛.

접시 크기는 위의 파인애플 마요네즈 새우와 비슷하게 작은 접시에 나왔고,

생각해보니 찍는 걸 잊은 게 아니라 금방 찍어서 못 찍은 것 같다.

이렇게 내가 현지인들과

대만의 키키 레스토랑에서 먹은 11가지 메뉴를 적어놓았는데,

키키에 가서 다른 사람들이 먹어보지 않은 새로운 메뉴를

한 번 먹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여담으로 레스토랑에서 이렇게 인원수 대비

많이 시켜먹은 사람들은 우리들 뿐이었고,

다른 테이블에서 우리를 보면서

메뉴를 더 시켜야 하나 고민하는 장면을 계속 목격했는데

우리가 특이한 편이고 보통은 인원수 맞게+1~2개 메뉴 추가 정도를 하는 편이었다.

이렇게 먹으면 돈도 장난 아니고 다 먹지도 못한다

(하지만 우린 거의 다 먹고 야시장 구경하다 망고빙수도 먹으러 감).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