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대만] 시먼역 천천리(天天利), 타이거 슈가(TIGER SUGAR) 후기와 팁, 운영시간

by iankim_draw 2019. 9. 13.
반응형


지난번에 타이베이 송산역에서

시먼 역과 타이베이 역까지 지하철로 가는 방법을 작성했었고

우리는 그 후 숙소를 예약 해 둔 숙소로 가기 위해 시먼 역으로 왔다.

그리고 가는길에 사 먹으려고 눈 여겨둔 타이거 슈가를 발견.



여행전에 숙소 근처에 가 볼 만한 곳을

지도에 미리 표시해 둔다고 손으로 써 둔 메모를 발견했다.

호텔 근처에 진천미, 천천리, 타이거 슈가,

시먼 마라 훠궈(실제로는 근처에 여러 지점이 있었고 호텔 바로 아래에도 있었다)

등이 있어서 근처를 표시 둔 것이다.


타이거 슈가를 나는 한국에서 자주 먹었었는데

홍대에 처음 열었을 때, 용산 아이파크몰에,

그리고 최근에는 동네에까지 타이거 슈가(TIGER SUGAR)가 생겨서

꽤 많이 먹어본 편이었고,

친구는 아직 한국에서는 타이거 슈가를 마셔 본 적이 없었다.

대만에서 마신 타이거 슈가 주문 방법은 한국과 동일하게

음료를 선택하고, 펄을 선택하면 된다.

펄은 보바(보통의 버블), 전쭈(알갱이 같이 작은 버블)을

각자 선택할 수 있고 아니면 섞어서 달라고 할 수 있다.

메뉴판의 맨 위 첫 번째 메뉴가 흑당 버블티 with 크림으로,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버블티다.

참고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흑당 버블티 크림 없는 거(그리고 펄은 보바만 넣은 것).


확실히 한국에서 마시던 타이거 슈가가 자극적이고 설탕 빡! 그런 맛이었다면,

대만도 지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좀 더 부드럽고 조화가 잘 되어있었다.

오래 해서 더 잘 만드는 걸까? 비결이 있는 걸까?


이번에 함께 여행 온 친구와는 3번째 같이 온 해외여행이고

여행을 함께 가면 친구는 일본어(일본에 워홀 다녀옴),

나는 중국어(중국에 연수 다녀옴)를 주로 맡고 있어서

이번 대만 여행에서는 내가 주문을 하게 되었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버블티!

​주문하고 영수증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거기 적혀있는 번호를 듣고 가지러 갈 수 있으니까 버리지 말자.


버블티가 나왔으면 흑당이 안 보일 때까지 흔들어서

섞은 후 받을 빨대를 꽂아주면 된다.

섞기 전에 꽂고 흔들면 음료다 다 세어나갈 수 있으니 조심.
​​
​​대만에서 마시는 타이거 슈가의 제일 큰 메리트는 바로 가격이다.

55 대만 달러 = 한국돈 2,200원

한국에서 한잔 마시는 가격으로 대만에서는 2잔 마시고도 돈이 남는다.


타이거 슈가를 마시면서 숙소로 가

짐을 풀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향한 곳은


대만 시먼 역쪽 현지 식당인,

천천리(天天利)

No. 1 Lane 32, Hanzhong Stree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Taiwan 108

시먼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4분이면 도착한다.

영업시간은 9:30~22:30

대기시간이 있을 수 있고,

약간 옛날 시장 식당 같은 곳이라

큰 테이블 안에서 합석이 기본으로 이루어진다.

주문서를 작성한 후 주문과 함께 결제하는 시스템.



사실 진천 미를 가고 싶었지만,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애매해서

진천 미는 점심 장사를 끝내고 브레이크 상태라

간단한 요기를 하러 천천리를 찾았는데,

매우 훌륭했던 후기와는 다르게 우리는 별로였다.


사진이 꽤나 날아가버려서 무 케이크 사진만 남아있는데,

나는 음식을 가리지 않는 편,

친구는 매우 가리는 편인데.

일단 음식에서 특유의 향이 강한 편이라 친구는

아주 조금씩 맛 본 후에 먹지를 않았고

나는 절반 정도 먹었다.

무 케이크는 꽤나 괜찮았고 사람들이 많이 먹는 덮밥도 괜찮았지만,

맛있다기보다는 그냥 요기를 때운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완탕 같은 것도 함께 먹었는데 별로였다.

그래도 약간 현지의 음식을 체험해본다는 느낌으로 간 로컬 식당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경험을 한 걸로 만족하며

우리는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반응형

댓글